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소만사(대표 김창욱)가 일본에 전자우편 모니터링시스템을 수출한다.
해외마케팅 전문업체인 퍼시픽네트워크(대표 임수현)는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소만사, 일본의 트러스트정보시스템과 3자계약을 통해 소만사의 전자우편 모니터링시스템인 「메일I」 26억원 어치를 오는 2000년말까지 일본에 수출하기로 했다.
퍼시픽네트워크는 지난 1월 이 제품을 일본에 소개한 후 7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계약의향서를 교환했으며 다음달 12일 정식계약과 함께 트러스트측으로부터 선구매 형식으로 4000만원 어치의 메일I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소만사의 메일I는 내부정보 유출차단 기능을 가진 전자우편 모니터링시스템으로 커스터마이징이 쉽고 모든 전자우편 콘텐츠를 저장, 검색, 분류할 수 있으며 키워드 기반의 첨부파일 자동분석기능을 가지고 있다.
퍼시픽네트워크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미국 등의 현지회사와 전략제휴를 강화해 국내 벤처기업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사이트도 개설, 효과적인 일본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국내 벤처기업의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벤처기업 해외마케팅 전문회사로 지난 1월과 2월에는 일본의 정보시스템 품질검증회사인 SQC, 유통회사인 트러스트정보시스템과 각각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