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산업(대표 한상리)은 자사 형광등용 안정기 전량을 조명기기업체인 금동조명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의 이번 OEM 계약은 각사가 일본 유명업체와 합작설립 또는 기술제휴를 맺는 등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전문성을 극대화, 조명기구의 품질을 차별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것이다. 금산산업의 경우 일본 선그로와 기술제휴했으며 금동조명은 금호전기와 도시바의 합작회사다.
금산산업은 이번 제휴를 통해 오스람·필립스 등 유명 조명업체를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사업형태를 금동조명에 맞추기로 하고 제품특성 역시 금동조명의 조명기구에 적합하게 변경시키기로 했다. 금동조명도 금산산업의 안정기 특성에 부합하는 조명기구를 개발, 생산하게 된다.
한상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안정기업체와 조명기기업체 사이에 성립된 협력관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