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의 진공청소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3% 가량 늘어난 총 60만대의 진공청소기를 수출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의 진공청소기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올해 프랑스와 스페인 시장을 신규 개척하고 디자인 현지화에 주력하는 등 주력시장인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을 대폭 강화, 이 지역으로의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동안 유럽지역에 33만대 가량을 수출, 지난해 전체 수출량의 75%를 달성했다』며 『유럽지역은 특히 하반기에 더욱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어 올해 지난해보다 50% 이상이 늘어난 총 70만대 가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전체 수출의 30% 가량을 차지해온 CIS지역 수출이 격감했지만 올해 유럽지역 수출을 대폭 늘려 지난해보다 60만대가 늘어난 총 140만대의 진공청소기를 수출할 계획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