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수출액이 역대 7월 수출액 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수출누계치가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자원부가 2일 밝힌 「7월 수출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수출은 총 119억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18.6% 늘어났으며 수입도 98억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38.3% 증가, 21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7월까지 수출은 781억달러로, 1.3%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산자부는 수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대내적으로 환율·금리·임금 등 산업기반이 안정돼 경쟁력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미국경기의 호조가 지속되고 일본·아세안 등 아시아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해 반도체·자동차·통신기기 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