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SI업체들의 하반기 사업전략은 비교우위를 유지하는 특화사업을 강화해 자생력을 높이는 데 맞춰져 있다. 이는 종합 SI업체들이 매출확대를 위해 전문 SI업체들의 영역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 SI업체의 고민은 수성에만 만족해서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종합 SI업체들이 아직 손을 뻗치지 않은 새로운 사업에 적극 대처, 특화영역으로 만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편집자>
「해외 및 공공 SI시장을 잡아라.」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지난 상반기 873억원의 매출 가운데 28억여원의 순익을 기록, 내실경영의 기반을 다졌다는 판단 아래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제품 기술력 측면에서도 인터넷 기반의 철강 전자상거래(CALS/EC) 솔루션인 「EC마스터」를 개발,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포스데이타의 하반기 해외 진출전략의 특징은 컨설팅사업 강화 및 지역다변화.
이를 위해 포스데이타는 종전 해외 거점이던 동남아 지역, 특히 말레이시아 국가정보화 프로젝트인 「MSC」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해외마케팅 인력을 대폭 보강해 중국·미주로 손길을 뻗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공공부문 및 아웃소싱 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하반기 전략 분야.
아웃소싱 사업 강화를 위해 포스데이타는 그룹 계열사에서 공공부문 및 철강·제조업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같은 하반기 영업전략을 뒷받침하고자 포스데이타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기술 분야로는 EC마스터를 비롯, 자체 개발한 패키지 솔루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공급망관리(SCM) 관련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 테스트를 완료한 컴퓨터2000년(Y2K)문제의 완벽한 해결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상반기 오라클·펜타시큐리티시스템·오토피스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소규모 벤처기업을 발굴,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