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SI업체들의 하반기 사업전략은 비교우위를 유지하는 특화사업을 강화해 자생력을 높이는 데 맞춰져 있다. 이는 종합 SI업체들이 매출확대를 위해 전문 SI업체들의 영역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 SI업체의 고민은 수성에만 만족해서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종합 SI업체들이 아직 손을 뻗치지 않은 새로운 사업에 적극 대처, 특화영역으로 만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편집자>
「ERP와 인터넷비즈니스 솔루션을 양날개로.」
효성데이타시스템(대표 장문익)의 하반기 전략은 ERP시장 공략, 마스타카드사와 몬덱스 전자화폐 서비스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효성데이타는 지난 상반기에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사업부문별 전문화 정책이 일정 궤도에 올라 이익이 크게 개선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그룹 의존도를 낮추고 대외사업을 확대해 기술력과 채산성이 모두 향상된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7월에는 자본금을 20억원 증자했으며 신규인력도 충원했다.
효성데이타시스템은 상반기 흑자 달성과 자본 증자를 계기로 하반기에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 추진할 신규사업은 인터넷서비스.
이미 지난 6월부터 데이콤과 공동으로 「SeeNJoy」라는 멀티영상채팅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하반기 내에 인터넷사업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금융시스템 분야에서는 상반기에 사업화한 몬덱스 전자화폐 솔루션 및 선물거래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고 수납장표관리시스템 등 인식시스템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의 히타치엔지니어링으로부터 SCM을 도입, 이 시장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효성데이타시스템은 올해 경영 기본방침인 사업의 전문화와 신규사업의 조속한 안정, 효성 각 프로젝트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작년대비 매출액 25%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