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 창업촉진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할 사업자 74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일반 창업보육센터 사업자 44개 기관, 인터넷 창업보육센터 사업자 30개 기관으로 이들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창업보육 역량이 있고 연내 운영이 가능한 대학·연구기관을 우선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추진되는 인터넷 창업보육센터의 경우 지역별로 인터넷 관련 거점기관을 선정, 인터넷 창업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도록 했다.
중기청은 이번에 선정된 창업보육센터 사업자에 대해 센터 설립비용의 80% 이내에서 보육센터 건물마련비, 공용장비 구입 및 고가 SW 구입비용, 기타 설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이미 예산 390억원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창업보육센터는 142곳에 이른다.
중기청은 향후 창업보육센터의 각종 정보를 DB화하고 창업보육센터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창업지원기관간 네트워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