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크 그룹 공장설비업체인 포스콘(대표 최휘철)이 진동 인디케이터(모델명 PVM001)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고 신기술인증마크(NT)와 우수품질인증마크(EM)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진동 인디케이터는 현장설비의 진동크기를 측정·표시해주는 일종의 지시계측기로 소규모 설비진단장치나 대규모 설비진단시스템의 일부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더욱이 이 제품은 현장에서 진동 가속도·속도·변위 등 각종 진동신호를 검출, 설비상태의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또 상위설비와 호환기능과 통합관리를 위한 통신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포스콘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센서 인터페이스 응용장치 설계기술을 보유하게 됐으며 외산제품에 비해 소형이면서 가격이 저렴해 국내외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에서 우선 공급할 수 있는 공급권은 물론 국가를 상대로 하는 계약시 수의 계약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포스콘측은 『이번 개발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공산품 안정인증(UL)과 유럽연합 품질인증(CE) 등을 획득해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