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시스템(대표 전태호)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리눅스를 운용체계(OS)로 하고 자체 웹서버가 내장된 플래시롬을 탑재한 웹카메라서버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시 및 판매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출시된 제품은 일반 CCD카메라를 4대까지 연결할 수 있고 소형 세트톱박스 형태인 「WEBCAM’99」와 일반 CCD카메라를 최대 32대까지 연결할 수 있고 데스크톱 형태인 「WEBCAMS1」 등 2가지 모델이다.
일레븐시스템은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들이 현재 수입되고 있는 외국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해, 내수 및 수출에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카메라는 설치된 원격지의 상황을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로 세계 어디서나 웹브라우저를 사용해 현지의 상황을 관찰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웹카메라서버는 요즘 관심이 되고 있는 공개 운용체계인 리눅스를 채택하고 웹서버를 내장한 플래시롬을 개발, 제품화하는 데 국내 처음으로 성공한 것으로, 제품의 소형화에 유리하며 시스템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네트워크가 불가능한 지역은 모뎀을 장착, PPP 접속으로 화면을 전송받을 수 있으며 본체가 소형이어서 설치공간이 작다.
현재 설치돼 작동하는 화면은 「www.hitel.net/∼eofsho/」에 접속하면 직접 볼 수 있다.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WEBCAM’99」가 대당 132만원, 「WEBCAMS1」이 220만원이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