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반에 걸쳐 정보화가 진행되는 추세에 부응해 경북의대가 의료정보학 교육을 전담하는 독립된 교실을 국내 최초로 신설했다.
4일 경북의대 의료정보학교실(주임교수 곽연식)은 미래 의료환경의 변화와 요구에 대비하는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2학기부터 강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다수 의과대학에서는 정보교육의 중요성을 인식, 전산학과에 의뢰해 기초전산학 강의를 해왔으나 의료정보의 전반적인 내용을 교양과정으로 대치하기가 불가능해 단순 교양과정에 머물러왔다.
그러나 의료정보학교실에서는 의료정보학 전임교수 3명과 의학 및 정보학 관련 겸임교수 3명이 「의료와 정보학의 효율적 접목」을 목표로 다양한 의학자료 정보화를 위해 기초전산교육(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과 인터넷응용 등을 소개하며 전자의무기록·의학영상정보시스템·진료지원정보시스템 등을 교육시켜 임상실습에 투입됐을 때 효율적으로 실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한다.
곽 교수는 『의료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미래의학의 변화를 위한 정보기술을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연구교육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의료정보학교실은 필수』라며 『대다수 선진국에서 의료정보를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삼고 있어 의료정보학의 적절한 교육 및 연구로 국제경쟁력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