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수주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4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권영렬)는 대우중공업·화천기계·두산기계·기아중공업 등 공작기계 업계의 6월 총수주액은 전년동월보다 77.5% 늘어난 1195억원이며 상반기 총수주액도 전년 동기대비 20.4% 늘어난 47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내수 수주액은 전월대비 47.2%, 전년 동월대비 354.2% 증가한 692억원이며 상반기 내수누계는 총 24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8% 증가, 국내 설비투자가 완연히 살아나고 있음을 반증했다.
수출 수주액은 5월보다 29.2%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5% 감소한 503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수출누계도 전년대비 7.8% 감소한 2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호황은 전기·전자 및 자동차 산업경기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종별 공작기계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70.6%를 차지하는 수치제어(NC) 절삭기계 수주액은 616억원으로 전월보다 5.1%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다. 또 수주액의 19.6%를 차지하는 범용절삭기계는 353억원으로 전월보다 127%, 전년 동월보다 452% 늘어났다. 성형기계는 226억원으로 전월대비 23%, 전년 동월대비 1744% 늘어났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