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뮤직파일(MP3)의 유통체계를 표준화함으로써 MP3산업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MP3 관련업체들의 모임인 「디지털 뮤직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25개 MP3 관련업체들은 최근 모임에서 MP3산업협의체로 운영위원회와 2개 분과(플레이어분과와 디지털서비스분과)등으로 이뤄진 「디지털 뮤직 컨소시엄」을 발족하고 운영위원장에 전자부품연구원 이철동 IC 센터장을 선임했다.
이번에 발족한 「디지털 뮤직 컨소시엄」은 앞으로 표준화 유지를 위한 인증기관 구축과 MP3산업 관련 표준안 제시 등 MP3산업의 경쟁력제고와 MP3 관련업체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 실질적인 국내 MP3산업협의체로서의 역할수행뿐만 아니라 대정부활동의 창구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운영위원회는 현재 삼성전자·LG전자·정명텔레콤 등 10개 업체와 전자부품연구원으로 구성돼 컨소시엄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의결하는 기구며 플레이어분과는 MP3플레이어와 가정용 디지털 오디오세트 관련 표준화를 추진하며 디지털음악서비스분과는 보안·자판기·주크박스·IP·전자화폐 등 플레이어분과에 포함되지 않은 모든 분야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철동 운영위원장은 『이번 디지털 뮤직 컨소시엄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MP3산업의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해온 표준화와 무단복제 방지를 위한 보안체계를 구축해 국내시장의 활성화와 세계시장 석권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