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정보시스템(대표 문광수)이 차세대 휴대형 디지털 오디오기기인 「MP맨」의 붐 확산을 위해 컴퓨터·정보통신 업체들은 물론 영화사·식음료 업체 등과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주 타깃 수요층인 신세대 젊은층이 선호하는 업체들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MP맨의 노출빈도를 높임으로써 최대의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새한정보시스템은 먼저 삼보컴퓨터와 MP맨 4개 모델에 대한 번들 공급 계약을 맺었는데 삼보컴퓨터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MP3플레이어를 PC의 번들상품으로 공급함으로써 비수기 탈출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세계적인 프린터 전문업체인 HP와도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는데 추첨을 통해 HP에서 판매하는 프린터 10대당 MP맨 1대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종합지 인터넷 사이트상에 이번 행사를 알리는 배너광고를 함께 게재하고 있다.
새한정보시스템은 PC와 프린터 다음으로 요즘 청소년들의 필수품으로 등장한 휴대폰과 MP맨을 연계시킬 경우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아래 모토로라와 공동 이벤트행사를 벌여 MP맨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한편 각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배너 교환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새한정보시스템은 이에 앞서 최근 개봉된 유령·스크림2·매트릭스·케미컬제너레이션 등을 극장에 올린 영화사들과도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했는데 목표 타깃층이 동일한 영화 관객들에게 MP맨을 자출 노출시킴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는 게 담당자의 설명이다.
새한정보시스템은 이밖에도 MP맨의 비주얼 광고를 위해 KFC를 비롯해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식음료업체들과 다채로운 공동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새한정보시스템은 당분간 MP맨을 전면에 내세운 직접적인 광고보다는 주 타깃 수요층이 동일한 다른 분야의 업체들과의 다채로운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MP맨의 인지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방향으로 광고판촉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