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이 최근 프린터 전제품에 걸친 제품라인을 갖추고 종합 프린터 업체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대형 출력용 시장을 주대상으로 하는 플로터(모델명 스타일러스 프로 9000)를 도입, 충무로 일대의 광고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이달 들어 기업 OA시장용으로 네트워크 레이저프린터(모델명 EPLN2700)를 내놓고 일반 사무용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엡손은 IMF 한파로 시장이 급속하게 경색됐던 컬러 레이저프린터 시장이 활성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이에 발맞춰 제품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엡손은 일반 사무용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에서 개인 및 소호시장용 잉크젯프린터, 개인용 레이저프린터, 기업용 네트워크 프린터, 플로터 등 프린터 전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한국엡손이 개인에서 광고분야에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설립 1년여 만에 아시아권 지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영업실적을 거두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성공을 거둔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