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공제회, "지식정보시스템" 구축

 대한교원공제회(이사장 김하준)는 IBM AS/400 서버를 기반으로 한 통합 웹기반 업무환경을 구축, 하반기부터 홈페이지를 이용해 각종 회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교원공제회는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40여억원을 들여 하드웨어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이달부터 5억원을 투입, 그룹웨어 등 소프트웨어 탑재와 홈페이지 구축에 착수했으며 오는 11월부터 57만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교원공제회는 올 하반기 동안 테스트를 거쳐 전자문서교환(EDI) 체계를 갖춰 내년 초부터 전국의 각 학교와 신속한 문서 송수신을 실현, 회원들의 지식 정보에 대한 요구 해소와 서비스 향상과 더불어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번 대한교원공제회의 정보시스템 구축에는 주전산기로 사용될 AS/400 모델740 외에 웹서버로 사용될 AS/400 모델720과 각종 네트워크 장비, 그리고 소프트웨어에 그룹웨어인 로터스 노츠 도미노, 자바개발 툴 등이 각각 공급됐다.

 대한교원공제회는 이번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앞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개개인이 각종 정보를 조회할 수도 있고 동호회 활동이나 정보교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대한교원공제회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금융업무도 일반 은행과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대한교원공제회는 전국 교원의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71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현재 전국 1만2000개 학교 전체 교원 수의 86%에 달하는 57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 보험 서비스, 그리고 직영인 서울, 설악, 경주 교육문화회관을 비롯해 호텔과 각종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6개 지부를 갖고 있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