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공기업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다음해 예산편성에 반영키로 했다.
6일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한국통신 등 19개 경영혁신대상 공기업을 대상으로 갤럽·한국생산성본부 등과 함께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 착수, 연말께 고객만족 순위를 발표하고 만족도 변화추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처는 고객만족도 평가결과를 민간기업과 비교, 민간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한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한국통신의 경우 전화연결의 용이성이나 통화품질, 전화요금 납부편리성을 데이콤, 온세통신, 미국 민간전화서비스업체와 비교하고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경우 담배의 전반적인 맛과 필터의 성능을 미국 담배제조업체와 비교분석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서비스의 질을 크게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공기업에 대한 고객만족도 순위가 발표되고 그 결과가 성과측정 지표로 활용돼 다음해 예산에 반영되면 서비스 질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