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8월 첫째주 추천작 총평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8월 첫째주 추천작으로는 세진테크노그룹의 「TOSS」와 성우시스템의 「젬젬 3.0」, 드림익스큐션의 「레미와 솔라의 음악여행」, 인터벡의 「99 전국통계연감 CD롬」, 어뮤즈월드의 「이지투 디제이」, 그리고 소프트맥스의 「템페스트」 등 총 6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세진테크노그룹의 「TOSS」는 무역회사의 통관서류업무를 전산화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번의 데이터 입력으로 수십가지 서류작성에서 중복업무를 피하고 관세청 등 주요 관련기관과 전자문서교환(EDI)방식으로 연계해 통관작업을 당일에 처리할 수 있다. 수작업에 의존하던 통관업무를 전산화시킨 제품으로 수출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성우시스템의 「젬젬 3.0」은 윈도프로그램 개발도구이다. 인터프리터방식을 채택해 즉석에서 기능프로그램을 생성하며 마우스 클릭만으로 프로그램의 기본흐름도를 작성할 수 있다. 별다른 기초지식이 없는 초보자가 윈도프로그램을 만들기 원할 때 권장할 만한 제품이다.

 드림익스큐션의 「레미와 솔라의 음악여행」은 초등학생을 위해 제작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용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가창파트·작곡파트·음악감상·게임영역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노래반주도 실제 악기원음으로 재현하는 등 기존 음악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음악교육 아이템을 수록한 제품으로 초등학교 현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벡의 「99 전국통계연감 CD롬」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통계연보를 총괄 수록한 제품이다. 전국 시·군·구의 지방행정 및 지역경제에 관한 7년치 통계자료를 수록했으며 외부 통계프로그램과 연동 가능한 구조로 제작되었다. 행정업무에 기초자료인 통계연보의 활용도를 크게 높여줄 제품으로 예상된다.

 어뮤즈월드의 「이지투 디제이」는 DJ박스 환경을 가상으로 재현한 오락실 전용 음악게임이다. 클럽DJ가 사용하는 각종 특수음향기구를 사용자가 직접 조작하면서 리듬감각을 즐기도록 설계됐고 라디오방송·클럽믹스 등 난이도와 음악장르가 다른 스테이지가 계속 등장한다. 폭력성을 배제하면서도 사용자의 오락욕구에 최대한 부응하는 음악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대단히 수준높은 제품이다.

 소프트맥스의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희곡구조를 바탕으로 만든 롤플레잉게임이다. 가변적인 육성녹음과 바로 옆에서 보는 듯한 사이드뷰 기능, 동영상방식으로 구현한 전투장면 등으로 이전 버전보다 훨씬 사실적인 게임환경을 구현했다. 국산 롤플레잉게임의 수준향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훨씬 밝고 부드러워진 배경색 처리가 인상적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