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어학습 사이트들이 빠르게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이 주요한 학습매체로 떠오르면서 회화·문법 등 다양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습사이트들이 속속 개설돼 학생 및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씨엘리서치(대표 정인환)가 운영하는 「윙글리시」(http://www.winglish.com)는 20∼30대를 위한 영어전문 학습사이트로 지난 5월 개설된 이후 유료회원 1000명 가량을 포함, 전체 회원이 1만90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회사측은 오는 11월께 비즈니스영어와 어린이영어를 추가, 영어학습 포털사이트로 확대 개편할 경우 더많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어학습사이트 「잉글리시랩」(http://www.englishlab.com)을 운영하고 있는 윌시스(대표 유현철)도 최근 유료로 전환한 이후에도 2500명 가량의 회원을 확보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교육기관 등의 단체학습이나 기업체 등의 직원교육용 등으로 단체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캠퍼스(대표 장영석)도 비즈니스맨을 위한 영어회화 사이트인 「eCampus」(http://www.englishcampus.com)를 운영하고 있는데, 영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관련 회화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1500명 가량의 회원을 확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10여개 가량의 유료 영어학습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대부분 회비가 월 1만원 가량으로 저렴한데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가입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