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100억원을 영상 분야에 투자, 한국영화 6편을 직접 제작하기로 한 삼부파이낸스 엔터테인먼트(대표 민경)가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영화제작에 돌입한다.
삼부는 10일 첫번째 자체 제작 영화인 「주노명 베이커리(박헌수 감독)」의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주연을 맡은 최민수·황신혜·여균동·이미연 등과 전 스텝들이 모여 제작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또 두번째 자체 제작할 영화로 미스터리 공포물 「가위(안변기 감독)」를 선정, 캐스팅이 완료되는 오는 9월부터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제작시스템과 외부 프로덕션 제작지원을 병행해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미 최근 해체된 삼성영상사업단의 전문영화인력을 흡수, 조직을 강화하고 제작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노명 베이커리」와 「가위」는 각각 오는 12월과 내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