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에 미국 참여 검토

 한·미 양국간 과학기술정책을 협의할 한·미 과학기술장관회담이 10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과 닐 레인 미 대통령 과학고문 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OSTP)을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을 지금보다 한 단계 높여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특히 한·미 양국은 △21세기 새로운 협력방안 설정을 위한 공동정책연구 수행과 △2000년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8차 한·미 과학기술포럼 개최문제 △한·미 과학기술장관회담을 정례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OECD 과학기술장관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안한 「지속성장가능 관련기술의 이용촉진을 위한 OECD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과 지구온난화 등 지구적 문제해결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국은 또 미국의 「원자력 에너지 연구계획(NERI)」 프로그램에 한국의 참여방안과 한국의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프로그램에 미국측의 참여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양국간 원자력공동상설위원회를 통한 협력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