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오코리아(대표 권호섭)는 미국 비지오사가 캐드 소프트웨어(SW)인 「인텔리캐드」의 소스코드를 공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업체들이 이 SW의 엔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텔리캐드 테크놀로지 컨소시엄(ITC)」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비지오코리아는 이를 위해 「인텔리캐드」의 국내 총판으로 인텔리시스템즈(대표 박승훈)를 선정하고 ITC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SW업체들이 비지오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국내시장에 맞는 응용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텔리시스템즈가 공급하는 「인텔리캐드」는 오토데스크사의 범용 캐드SW인 「오토캐드」의 DWG파일과 완벽에 가깝게 호환되며 「오토캐드」와 동일한 명령어를 사용해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2만카피 이상 공급됐으며 지난 6월초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