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대표 김수용) 산하 「업소용 게임물 등급분류 소위원회」는 지난 7월 한달간 모두 5차례에 걸쳐 총 47종의 업소용 게임물을 심의, 이 중 7종(14.9%)에 대해 「18세이용가(연소자 관람불가)」 등급판정을 내렸다.
「18세이용가」 등급판정을 받은 업소용 게임은 「마블」(서브라임), 「쟈키클럽2」(비젼21), 「쵸이스2」(세미콤), 「쟈키클럽Ⅱ」(서광상사), 「홈스트레치」(카토스) 등 국산 5종과 「웨스턴 드림」(삼원통상), 「플레저 캐슐」(마노) 등 2종의 일산 게임물이다.
소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8세이용가 판정을 받은 제품들은 대부분 사행성 및 외설·폭력 정도가 심해 연소자 대상의 게임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발효된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은 업소용 게임물의 이용등급을 「전체이용가」와 「18세이용가」로 양분, 「18세이용가」는 전용면적 150평 이상 종합게임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등급 분류된 47종의 게임물 가운데는 일산과 국산이 각각 25종과 20종으로, 국산게임의 비중이 42.5%에 달했으며 대만산은 1종에 불과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