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아이데이터 "리바이벌"
아이티아이데이터의 「리바이벌」은 PC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서 사고로 손상된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복구해내는 프로그램이다.
「리바이벌」은 하드디스크를 퀵포맷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파티션테이블·부트섹터·FAT와 루트디렉터리의 정보가 없어진 때도 강력한 복구기능을 발휘한다. 또 도스나 윈도환경에서 삭제하거나 휴지통에서 지운 파일, 심지어 포맷되거나 파일시스템이 완전히 손상된 경우에도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
「리바이벌」은 여러개의 서브디렉터리를 갖는 모디렉터리를 삭제한 후 디렉터리 및 파일을 새로 만든 경우에도 데이터가 남아 있는 서브디렉터리는 재생할 수 있다. 기존 윈도환경이 불안해 다시 윈도를 설치한 이후 예전의 애플리케이션파일이 필요할 때도 파일이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흔적이 남아 있을 경우 재생이 가능하다.
「리바이벌」은 원격조정 복구기능을 지원하므로 멀리 떨어진 클라이언트PC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도 중앙관리자가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시스템 유지관리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하드디스크를 여러 파티션으로 나눠놓았을 경우 최근 사회문제가 된 CIH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도 두번째 파티션부터는 완벽히 복구할 수 있다.
비슷한 성능의 외산 제품이 도스환경 전용으로 제작돼 일반사용자들이 활용하기가 까다로운 반면 「리바이벌」은 간단한 클릭조작만으로 데이터 복구작업을 마칠 수 있다. 건당 최소 수십만원의 비용이 드는 데이터 복구과정을 전문가의 손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처리할 수 있어 돌발적인 전산사고로 인한 손해도 크게 줄여준다.
외산 제품은 일단 복구작업에 들어가면 중간에 멈추거나 다른 작업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데 비해 「리바이벌」은 언제든지 복구작업을 중단하고 원하는 부분만 선별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은 기존의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감염된 하드디스크의 완전복구가 힘들지만 「리바이벌」은 감염되어 손상된 데이터도 원상복원할 수 있어 정전·바이러스감염 등으로 인한 PC자원 손실을 예방한다.
<개발주역 인터뷰> 아이티아이데이터 이채홍 사장
『모든 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이미 손상된 제품과 손상될지 모를 제품, 두 종류밖에 없습니다. 어떤 컴퓨터도 데이터 소실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티아이데이터의 이채영 사장은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컴퓨터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유학파 경영인이다. 이 사장은 미국기업에서 근무할 당시 현지의 데이터복구 전문업체가 독점적인 노하우를 무기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것을 보고 데이터 복구기술의 중요성에 눈을 떴다. 국내에 들어온 그는 독자기술로 데이터복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결심했고 세계 최초로 윈도환경의 데이터 복구툴인 「리바이벌」을 출시해 해외에서 호평을 얻기에 이르렀다.
이 사장은 외국계 데이터복구 전문업체로부터 「리바이벌」 소스코드 판권을 거액에 넘기라는 제의를 모두 거절하고 국산 프로그램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한 첫번째 사례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
-제품의 장점을 소개한다면.
▲「리바이벌」은 이미 세계 30여 국가에서 컴퓨터 범죄수사용 기본도구로 사용될 정도로 신뢰성을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물리적으로 손상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인도 소실된 데이터를 복구해낼 수 있습니다.
-해외시장공략을 위한 준비상황은.
▲이미 7개국 언어로 제품수정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기존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데이터 복구수요를 겨냥해 저렴한 가격으로 프로그램을 번들제공하는 방안도 추진중입니다.
-하드디스크가 손상됐을 때 응급조치법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일 경우는 「리바이벌」로 대부분 원상복구되지만 하드웨어적인 손상은 전문복구업체를 찾아 서비스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