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타이틀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이슨테크·아리수미디어·에듀미디어·푸른하늘을 여는 사람들 등 교육용 타이틀업체들은 최근 국내 시장이 크게 위축돼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연이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제이슨테크(대표 류재성)는 개념 전달이 어려운 과학과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해하도록 하는 교육용 타이틀인 「물리마을」과 「지구마을」 등을 영문판과 스페인어판으로 제작,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멕시코·칠레 등 미주지역과 스웨덴·노르웨이·루마니아 등 유럽지역에서 총 30만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하고 있는 이 회사는 아랍어 버전도 제작하는 등 시장을 크게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80만달러 정도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리수미디어(대표 이건범)도 게임을 하면서 컴퓨터 타이핑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소프트웨어인 「타이핑마법사」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리수미디어는 영어 및 일어판과 함께 유럽 주요 국가의 언어들로 구성된 해외판을 제작해 국내 교육용 타이틀의 본격적인 해외 유통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에듀미디어(대표 이동승)는 영어학습 타이틀인 「Go Go Loves English」시리즈를 영국 롱맨출판사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중이다. 현재 대만과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약 10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