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녁 8시 강남에서 스무살 느낌을 확인하세요.」
지난주 금요일 TTL 신촌점 앞 광장에서는 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가 연출됐다. 이날은 TTL존 3호점인 신촌점이 문을 연 날. 오픈행사의 진행을 맡은 인기 개그맨 백재현씨는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나타나 분위기를 한껏 돋우면서 스무살 느낌을 즐기려는 시민들과 하나가 됐다. 신촌 일대는 TTL신촌점 개점을 기념해 내린(?) 흰눈과 산타클로스가 게임을 통해 나눠주는 커플링, 시계 등 크리스마스 선물로 때이른 12월을 맞았다.
11일 강남에서도 TTL존 4호점 개점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저녁 강남일대에도 폭설(?)이 내릴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어떤 산타클로스가 등장해 스무살 느낌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할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TTL존은 TTL 가입고객과 친구들이면 누구나 인터넷, PC통신, 영화·음악감상, 스티커사진 촬영은 물론 프린터·스캐너·팩스·전화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멀티카페다. 판매보다는 젊은층의 호응을 얻기 위한 문화공간으로 취약한 20대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마련한 새로운 마케팅전략의 산물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총 10개점의 TTL존을 오픈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