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의 내로라 하는 30대의 젊은 펀드매니저와 증권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새턴인베스트먼트(대표 김봉진)가 투자자문회사에 이어 창업투자사인 「새턴창업투자」를 설립, 최근 중기청 등록을 거쳐 벤처캐피털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출범한 새턴창업투자는 오는 10월중 200억원대의 창투조합펀드 1호를 설립, 우선 인터넷·디지털TV·멀티미디어 등 첨단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향후 환경 및 생명공학 등으로 투자분야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턴창투의 초대사장은 전 동원증권 국제부, HSBC증권 이사를 거쳐 현재 새턴투자자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석한 사장이 맡고 이상승 서강대 교수, 양영태 변호사, 인터넷 관련업체인 에이메일 백동훈 사장 등이 사외이사로 참여했다. 또 자문단으로는 정보시대 대표이자 현재 SBS에서 「머니센스」를 진행하고 있는 문규학씨를 비롯해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산업기술팀장이자 목원대·호남대 교수인 임종태 공학박사, 고병기 광운대 교수, 회계사인 강명구씨(전 한국은행, 한국신용평가 근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석한 사장은 『새턴투자자문을 통한 기업 내재가치 중심의 투자에서 한걸음 나아가 벤처기업가 발굴 및 지원, 벤처기업가치 창출 및 증대를 목표로 창투사를 설립했다』며 『앞으로 벤처기업은 물론 상장주식·코스닥주식 등의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단순한 자금지원의 차원을 넘어 재무·회계·세무·컨설팅 등의 종합지원으로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새턴창투는 관계사인 새턴투자자문의 투자분석 전문인력을 활용, 컨설팅 및 금융 노하우를 지원받을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