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전자(대표 오영택)는 일본의 세라믹 전문업체와 제휴, 국내에 트리머콘덴서 생산설비를 최근 갖추고 제품의 생산·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효천전자가 생산하는 트리머콘덴서는 표면실장형(SMD)으로, 패키지를 포함한 모든 소재가 세라믹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나와있는 거의 대부분의 칩트리머콘덴서는 패키지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돼 있다』며 『세라믹을 주소재로 할 경우 성능의 향상을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효천전자는 현재 월 1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설비투자를 단행, 2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효천전자는 이를 위해 반자동 생산라인을 완전자동화설비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한편 트리머콘덴서는 축전용량이 고정된 일반콘덴서와는 달리 사용자가 스크루드라이버 등을 통해 축전용량을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콘덴서로, 특히 칩트리머콘덴서는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에 사용된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