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손기락)이 정격전류를 조절할 수 있는 배선용 차단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3년간 11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배선용 차단기(모델명 메타맥)는 정격전류 및 순시차단전류를 8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부하 증설이나 재고 감축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차단범위를 2단계로 간소화하고 차단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최대 300%까지 높여 교류전압(AC) 460V를 기준으로 85㎄까지 차단할 수 있는 등 국내 제품 가운데 최대의 차단성능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특히 각종 치수를 통일해 패널 구성을 용이하도록 했으며 부속장치를 카세트화, 사용자가 부착 및 교체할 수 있게 하는 등 고객의 편리성을 제고했다.
이외에도 재생이 가능한 가소성 재질을 채택해 환경 친화성을 높였다.
LG산전은 네덜란드 전기기기검사 공인기관인 케마(KEMA) 인증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남미, 유럽 및 중동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연 600만달러 이상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