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개설된 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의 인터넷쇼핑몰 「소니 다이렉트 코리아(www.sony.co.kr)」가 개장 첫날과 둘쨋날 한꺼번에 몰린 접속건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또 연일 폭증하는 접속으로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12일 현재도 속도가 크게 떨어져 소니 인터넷쇼핑몰의 주요 특징인 입체영상표시 등의 기능을 볼 수 없음은 물론 아예 접속이 되지 않거나 초기화면에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소니코리아에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수십통의 항의성 전자우편이 날아들고 있는데 이를 진화하기 위해 접속자 폭주로 고속 서비스를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에 띄우는 한편 소비자들의 항의에 일일이 답장을 보내고 있다.
소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렇게 높은 관심을 보일 줄은 몰랐다』면서 『접속건수 예상이 빗나가 발생한 이번 사태는 15일 이전에 인터넷 전용회선의 용량을 높여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