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이 리눅스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델컴퓨터·리눅스코리아·자이온시스템즈 등 리눅스 전문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잇따라 체결하고 리눅스 관련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오라클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델컴퓨터의 서버, 리눅스코리아의 「파워리눅스 6.0」 등을 패키지로 묶어 기존 가격에 비해 파격적으로 낮게 공급하는 판촉행사를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은 이번 판촉행사가 시작되면 리눅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체들이 안정적인 기술지원, 높은 도입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오라클은 또 오는 17일 대전 롯데호텔에서 리눅스 전용 서버를 개발하는 전문업체인 자이온시스템즈(대표 한병길)와 기술·영업·마케팅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오라클은 10월부터 자사 제품을 자이온시스템즈의 고성능 리눅스 서버와 묶어 번들 또는 프로모션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며 엔터프라이즈급 서버시장 공략을 강화해 올해 안에 50군데 이상의 리눅스 구축사이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리눅스 사용자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데이터퀘스트의 예상에 따르면 리눅스서버는 2003년까지 세계 서버시장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