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강병호)이 내놓은 신형 노트북인 「솔로 CN640」은 슬림형이면서도 충격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노트북이 충격에 강한 것은 일반적으로 노트북 외관에 이용되는 플라스틱에 비해 강도가 10배 이상 강한 특수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기 때문.
물론 컴퓨터 부품들은 충격에 대단히 민감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처리가 만능인 것은 아니다. 대우통신 측은 책상 정도의 높이에서 실수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정도의 충격에 대해서만 안전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원 선을 실수로 발로 밟아 책상에서 미끄러지는 경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실수로 떨어뜨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또한 노트북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사용중보다는 이동시에 가방과 함께 떨어지는 상황이 많은데, 대우통신에서 제공하는 전용 노트북용 가방도 충격을 고려했기 때문에 가방안에 들어있다면 거의 고장날 일이 없다.
마그네슘 합금 채택으로 방열성이나 도전성(導電性)도 뛰어나며, 소음도 흡수해 주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강도의 자신감으로 대우통신은 구입후 1년간 노트북 파손에 대해 최고 1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노트북 파손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이 경우 소비자는 AS를 받은 후 본인이 수리비를 먼저 지급, 영수증 사본을 비질란트보험사에 보내면 수리비를 보험사에서 지급해 주도록 되어 있다.
고의로 파손하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의 파손은 모두 보상해 줄 예정이어서 노트북 사용에 있어서의 불안감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내구성과 함께 두께가 얇은 것도 장점.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하고도 국내에서는 가장 얇은 두께인 29.5㎜를 실현했다. 무게도 13.3인치 TFT LCD와 펜티엄Ⅱ 333(366)㎒ CPU, 3.2(6.4)GB HDD, 64MB 주 메모리, 56Kbps 모뎀,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해 2.45㎏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사양면에서는 모뎀이 내장된 것이 장점. 기존 노트북들은 대부분 PCMCIA 카드로 모뎀을 이용하도록 하였으나, CN640에서는 모뎀을 내장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다른 하나의 PCMCIA 슬롯에 네트워크 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 시간면에서도 기존 노트북보다 다소 향상됐다.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하는 베이에 또 하나의 보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 배터리와 보조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최대 5시간 30분 동안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시간의 콘퍼런스나 회의에 참석할 경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펜티엄Ⅱ 333㎒ CPU, 32MB 램 장착 모델이 소비자 가격 396만원, 펜티엄Ⅱ 366㎒ CPU, 64MB 램 장착 모델이 소비자 가격 438만원이지만 용산전자상가 등지에서는 270만원대로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342)789-7353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