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민교)의 영문 그래픽 온라인 게임인 「다크에이지스(Dark Ages)」가 미국 게임잡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게임전문지 「게임프로(Gamepro)」 8월호는 이달 초 미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다크에이지스」에 대해 『디아블로나 에버퀘스트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기는 하지만 게임에 완전히 빠져들어 진정한 롤플레잉을 즐기게 하지는 못한다』면서 『하지만 넥슨의 새로운 온라인 게임은 이런 요소를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미국의 게임전문 사이트인 베타바이츠(http://www.betabites.com)도 『지금까지 경험한 롤플레잉 게임 중 최고』라는 찬사를 보냈으며, 넷게이머(http://www.netgamer.net)도 『독특하고 대단히 흥미있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다크에이지스」는 이러한 호평과 함께 상용화한 지 일주일 만에 1000여명의 사용자가 등록을 마쳐 연말까지 매출 3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넥슨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미국 현지법인의 이상백 대표는 『한국 게임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면서 미묘한 문화적 차이를 고려, 미국의 온라인 게임 전문가를 영입해 외국인들이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가미한 결과 이같은 호평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크에이지스」는 넥슨의 두번째 영문 그래픽 온라인 게임으로,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어둠의 전설」을 기본으로 해 제작됐으며 올 1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베타테스트를 해오다 이달 초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