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이 미국 현지에서 미국인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KBS는 14일 『미국 시카고의 교포방송사 「한미TV(사장 배명화)」가 12일부터 중부 아이오와주에서 워너 브러더스사와 공동으로 영어자막을 넣은 「용의 눈물」을 방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KBS는 아이오와주에 한국인 교민이 적은 데다 이 지역 주요 시청 타깃도 미국인인 만큼 이들이 프로의 주시청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TV는 이를 위해 KBS 프로그램의 미국내 배포·홍보를 맡고 있는 미주한국방송(KTE)으로부터 최근 이 프로의 159회분 전량을 구입했으며, 파일럿 프로를 방송한 뒤 반응이 좋으면 계속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TV는 미국 전역에 9개 TV채널과 4개 FM 라디오 방송을 운영중이며, 지난 89년부터 미국 중부지역 동포들에게 한국어 방송을 실시해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