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나섰다.
16일 삼성물산(총괄 부회장 현명관)은 그룹의 5대 핵심전략 사업군의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초부터 가정용 전자의료기기와 병원용 의약품의 전자상거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전용 소프트웨어인 「ADMEC(Advanced Medical Consulting Group)」를 개발, 사내 시험가동을 거친 삼성물산은 기계전자사업부내에 전자상거래를 전담하는 실무팀 「MCR(Medical Creative)」를 구성, 유망 가정용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발굴·지원하고 이들 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삼성브랜드로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가정용 전자혈압계(제조원 자원메디칼)뿐만 아니라 귓속형 적외선체온계, 체성분 분석기, 살균용 전동칫솔 등으로 대상품목을 늘려나가는 한편 마케팅·해외인프라가 부족한 유망 중소기업과 협력, 수출을 모색키로 했다.
또한 병원용 의약품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병원용 의약품과 의료용구 포괄구매계약 가입대상 의료기관을 30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자본·마케팅·해외인프라 등을 제공, 헬스케어 사업분야를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