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협의회" 만든다

 인터넷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컴퓨터 운용체계(OS)로 급부상하고 있는 리눅스의 보급 확산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리눅스협의회」가 구성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정장호)는 국내 기업체·연구기관·단체·개인 등이 참여하는 리눅스협의회를 구성키로 하고 협회 홈페이지(http://www.kait.or.kr)를 통해 리눅스협의회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되는 리눅스협의회는 협회 산하에 산·학·연 등을 대표하는 15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국내 리눅스산업 발전에 필요한 주요 의견을 제안하게 되며 운영위원회 산하에 표준화, 연구개발, 보급지원, 홍보 및 교육 등 4개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각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협의회 운영을 맡을 사무국은 정보통신진흥협회가 담당한다.

 이 가운데 표준화분과위원회는 리눅스의 시스템 메시지 및 한글용어 표준화 등을 통해 리눅스 보급에 따른 기술 일반화·체계화·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게 되며, 보급지원분과위원회는 리눅스를 활용한 교육정보화 시범사업 추진, 리눅스 개발을 위한 지원체제 구축, 리눅스 기반 사무환경 적용시험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홍보 및 교육분과위원회는 리눅스 커널 및 응용개발분야의 전문가를 발굴해 적극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차세대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에 나서게 되며, 연구개발분과위원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핵심기술에 대한 지원 및 데스크톱 응용기술 등 리눅스 응용분야 확대를 위한 기반기술 개발을 추진해 기업들이 응용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리눅스협의회는 정보통신부가 리눅스 기술개발 및 보급지원 활성화를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내에서 운영하도록 해 구성된 것이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