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대표 오봉환)는 캐나다 레벨사와 리눅스 기반 신(Thin)서버 개발 및 마케팅 협력에 관한 전략적인 제휴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레벨사는 코렐드로·워드퍼펙 등으로 유명한 코렐컴퓨터그룹이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투자한 회사로 지금까지 리눅스 신서버 부문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왔다.
두 회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리눅스서버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영업·마케팅과 관련해서는 레벨사가 미주와 유럽지역을, 가산전자가 일본·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호주·중동지역을 각각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산전자는 리눅스 운용체계와 관련기술을 포함한 원천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사업방향 설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에 증자가 완료된 90억원과 추가로 투자받을 자금을 신서버와 개인휴대단말기(PDA)사업에 투자, 인터넷·통신·멀티미디어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가산전자가 공급키로 한 인터넷 신서버(제품명 넷와인더)는 대기업은 물론 소호(SOHO) 및 중소기업, 인터넷 PC방을 대상으로 한 1000달러대의 보급형 서버로 리눅스기반 환경에서 웹 호스팅과 웹페이지 제작 및 파일전송, 인터넷 메일 기능을 갖추고 있다.
「넷와인더」는 인터넷을 통한 서버관리 기능을 갖춰 일반인도 쉽게 운용이 가능하고 유지·보수비용의 절감으로 기업내 관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