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 대한 모든 것은 리눅스 스페이스로 통한다.」
최근 인터넷 환경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차세대 운용체계(OS)인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눅스와 관련한 산업현황·업계동향·기술정보 등의 정보를 한곳에 모은 리눅스 전문 포털사이트가 등장했다.
씨네티아정보통신(대표 성낙출)은 공개 OS인 리눅스와 알파칩이 내장된 서버, 자사가 개발한 「드림 BBS21」 솔루션 등을 이용, 리눅스 포털사이트인 「리눅스 스페이스」(http://www.linuxspace.net)를 구축해 본격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알파서버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컴팩코리아 등과 홈페이지 운영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씨네티아정보통신이 공동으로 구축한 것으로, 특히 리눅스와 관련한 최신 소식 및 일반 네티즌을 위한 가이드 코너 등 국내 리눅스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눅스 스페이스」에는 리눅스 OS를 제공하는 레드햇·칼데라·수세·데비안·슬랙웨어 등의 업체에 대한 정보와 삼성전자·컴팩코리아·선경유통 등 리눅스 기반 솔루션 제공업체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국내외 뉴스와 저널, 리눅스 사용자·개발자 그룹 등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다.
「리눅스 스페이스」를 제작한 씨네티아정보통신은 이 홈페이지를 기존 리눅스 관련 홈페이지와 차별화할 수 있도록 무료 전자우편 계정과 편지쓰기·읽기, 개인 일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이어리, 메모남김 등의 기능을 추가했으며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지 받아볼 수 있는 메일링 리스트, 설문조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리눅스의 가장 큰 특징인 「오픈소스」의 기본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일반 공개자료 및 리눅스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무료로 다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우리나라의 커널 개발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특정 과제에 대한 연구모임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씨네티아정보통신의 성낙출 사장은 『리눅스는 오픈소스, 우수한 성능, 검증된 안정성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서버분야의 솔루션만 강조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OS에 비해 사용자가 극히 제한돼 왔다』며 『리눅스 스페이스 개설을 계기로 클라이언트분야를 확산하기 위해 일반 네티즌들이 리눅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데스크톱용 소프트웨어를 발굴하는 한편 리눅스 관련단체들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