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포토마스크 전문업체인 피케이(대표 정수홍)가 미국의 최대 뮤추얼펀드 투자회사인 템플턴사로부터 100억원의 외자를 추가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외자유치는 신주발행을 통해 외국자본을 유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템플턴사는 이번 투자로 피케이사 지분의 7.29%를 확보했다.
또한 피케이는 지난해 11월 홍콩 상하이은행 및 대만의 TMC사 등으로부터 350억원의 외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피케이는 설립 당시 76%에 달했던 아남그룹의 지분은 18%로 대폭 축소된 반면 홍콩 상하이은행이 36%로 대주주가 됐으며 TMC 등 대만의 2개 투자회사가 21% 그리고 포토로닉스, 템플턴, 우리사주 등이 31%를 보유하는 지분 구조를 가지게 됐다.
이 회사는 최근의 각종 외자유치를 통해 조성한 자금을 첨단 포토마스크 및 TFT LCD용 장비 구입과 국내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