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의존해온 재우가 최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주력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주방기기 전문업체인 재우(대표 이범재)는 그동안 대우전자·삼성전자·LG전자 등에 전기프라이팬·전기압력쿠커 등을 OEM으로 공급해왔으나 최근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재우는 전기 핫플레이트와 전기 그릴팬·전기 피자팬·전기 파티쿠커 양면전기프라이팬 등이 미주와 유럽 및 동남아시장에서 호평을 얻어 상반기에만 260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오는 9월까지는 수출액이 4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선보인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든 전기압력쿠커와 전기튀김기·전기솥·전기프라이팬 등이 미국 홈쇼핑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4만대의 수출주문이 밀려오는 등 연말까지는 수출액이 7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재우 측은 예상하고 있다.
재우는 이처럼 수출이 급증하면서 100억원으로 잡았던 연간 매출목표를 12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공급부족 사태에 대비, 인천 남동공단에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3개 라인을 증설해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