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들의 경영사정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가 발생한 97년 말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13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99년 2·4분기 중소 제조업 경영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판매대금 현금결제 비중이 96년 1·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39.2%를 나타내는 등 경영사정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생산판단지수의 경우 97년 2·4분기의 95에서 99년 2·4분기에는 116으로 상승했으며 판매판단지수도 97년 2·4분기의 97에서 118로 크게 높아졌다. 채산성 판단지수도 97년 2·4분기의 73에서 90으로 상승했지만 자금사정은 76에 머물러 중소 제조업체들이 자금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