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1일 지난해 말 해양수산 정보화 관련 Y2K문제를 해결한 데 이어 최근 비정보화부문 및 해양수산 유관단체에 이르기까지 Y2K문제의 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특히 정보화 관련 Y2K문제를 부내 다른 정책사업과 연계해 해결을 시도함으로써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만운영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 MIS)의 비상계획에는 2000년 자료 처리도중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88년 자료를 우선적으로 처리토록 조치한 후 간단한 변환을 통해 2000년으로 재처리토록 해 항만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지난달 말 쾌속선 및 카페리선 33척의 Y2K문제를 해결한 뒤 확인검증까지 발급하는 등 92%의 해결진척률을 보였으며 이달 말까지 여객선 및 위험물 운반선 445척에 대한 문제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