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컨설팅 비중이 커지면서 외국계 컨설팅 업체들이 잇따라 마케팅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계 컨설팅 업체들은 그동안 별도의 마케팅 전략과 전담인력 없이 지명도만으로 손쉽게 경영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으나 IT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면서 이 분야에서 뚜렷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이 절실해졌다.
이에 따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앤더슨컨설팅 등 주요 외국계 컨설팅 업체들은 최근 IT컨설팅 분야에서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활동의 중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전담인력 신규 채용과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PwC(대표 최영상)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과 홍보 강화를 위해 이를 전담하는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전담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전무했던 마케팅, 홍보비를 올해 처음 10억여원 책정하는 등 마케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앤더슨컨설팅(대표 이재형)은 최근 마케팅 전담인력을 두기로 하고 IT분야 마케팅에 정통한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하반기부터 이미지 광고와 기업 대상의 마케팅 행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딜로이트컨설팅(대표 박성일)도 마케팅 전담인력 필요성에 따라 하반기 인력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밖에 언스트영컨설팅, KPMG, 아서앤더슨 등 컨설팅업체들도 마케팅 전문가 영입을 추진중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