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엔터테인먼트가 비디오 판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주요 영화사와 잇단 협력사업을 모색하는 등 영상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새롬엔터테인먼트(대표 이정수)는 최근 신도필름·효능영화사·율가필름 등 국내 4개 영화사와 비디오작품 수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3개 영화사와도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약 30여편의 영화 및 비디오 판권을 확보, 하반기 작품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작품 수급계약 체결에 따라 이 회사는 조만간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나라야마 부시코」와 「폴라 X」, 서기·정이건 주연의 「중화영웅」, 섹스코미디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아메리칸 파이」와 최인호 원작의 「구멍」 등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와 닉 놀테 주연의 화제작 「브랙 퍼스트 챔피온」은 12월 연말 시장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방대리점을 권역별로 세분하는 등 영업망을 확충하고 경남 등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정책적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새롬은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영화제작사업을 위해 총 30억원의 자금을 확보,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판권 확보를 통한 출시편수 확대를 위해 외국의 주요 영화사와의 협력을 재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을 24일 대전 선사시네마에서 열리는 영업사원 전진대회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새롬은 올 하반기에만 약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