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잔 마셨더라?」 「차를 가져가도 될까?」
이제 단돈 500원이면 차를 두고 갈 것인가 아니면 가져갈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도원텔레콤(대표 이명철)이 개발한 「체크온」은 호흡의 일정량을 샘플링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초정밀 음주측정자판기로 현행 음주운전 처벌대상인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기준으로 음주단계를 4단계로 나눠 안전(0.01% 이하), 조심(0.02%), 위험(0.03∼0.04%), 운전불가(0.05% 이상) 상태를 녹색·노란색·빨간색 등으로 표시해 준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5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측정용 빨대가 나오고 빨대를 꽂고 입으로 불면 15초 후에 결과가 나온다.
도원텔레콤과 총판계약을 맺고 있는 동해유통의 이명철 사장은 『개인이 보유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는 휴대형 제품과 달리 체크온은 업소 고정설치를 전제로 개발된 제품』이라며 『업소에 이 제품을 설치하면 대고객서비스는 물론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음식점, 카페, 노래방, 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체크온의 소비자가격은 126만원. 동해유통은 현재 소자본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리점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체크온의 대리점 공급가격은 77만원으로 최초 10대를 구입하면 대리점 자격을 부여하며 지역상권은 서울의 경우 구 단위, 지방은 시 단위로 보장해 준다. 문의 (0342)751-6444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