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는 내달부터 자사 전자상거래(EC)전략인 「E서비스」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국HP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추진해 오던 E서비스를 최근 본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계기로 이 사업에 주력키로 하고 본사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면서 업종별 전담팀 구성 및 솔루션 확보, 고객세미나 등을 통해 대대적인 E서비스 프로모션 작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HP는 지난 상반기 E서비스 구현을 위해 마케팅·컨설팅·영업팀 등으로 구성한 실무기술팀(일명 스왓)을 이달 들어 E서비스의 구체적인 실구축을 위해 금융·통신·공공 등 업종별 스왓팀으로 구성, 이 부문에 대한 기술 및 실사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이 회사는 E서비스의 실구현을 위한 본사 차원의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도입, 이 부문 본사 전문가들과 E서비스 구축 사이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국내 유력 통신업체 등을 중심으로 E서비스의 핵심기술인 「E스피크」를 통한 E서비스 구축작업을 추진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HP는 오는 9월부터 고객들이 원하는 산업별 E서비스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S1·아리바·브로드비전 등 본사 차원에서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맺은 각종 유력 솔루션을 한국형 제품으로 새롭게 가공해 국내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국HP는 이같은 다양한 솔루션을 내세워 고객밀착형 영업을 전개, 고객 비즈니스의 상황점검에서부터 구체적인 기술구현에 이르기까지 E서비스 구축을 단계별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E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내달 말께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E서비스 월드」라는 대규모 고객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HP는 이같은 활발한 E서비스사업을 통해 단기간에 EC부문 선두업체의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