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의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벤처캐피털이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조성하는 정보통신 전문투자조합 설립 프로젝트 대상기업으로 LG창업투자를 비롯한 13개사가 최종 확정됐다.
정보통신부는 24일 LG창업투자·한국기술투자·한국IT벤처투자 등 13개사를 우수 벤처캐피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이들 벤처캐피털은 정통부와 공동으로 각각 100억원 이상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해 정보통신 중소·벤처 기업에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들 벤처캐피털은 정통부의 출자금 50억원과 일반투자자·정보통신기업·금융기관 및 해외벤처자본 등의 출자금 50억원 이상을 유치해 각각 100억원 이상의 정보통신 전문투자조합을 결성, 운용하게 된다.
선정된 정보통신 전문투자조합은 투자대상을 정보통신기기·소프트웨어·네트워킹·인터넷 등 정보통신 전략분야에 특화하고 있다.
특히 결성되는 투자조합 중 2개 조합은 해외 진출기업 및 지방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하도록 해 정보통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지방 정보통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게 된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투자자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정보통신 중소·벤처 기업 지원확대와 벤처캐피털 자체의 성장·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