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으로 난립해 있는 정보제공업(IP) 관련단체들이 하나의 협회로 통합한다.
25일 정보통신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몇몇 기업들에 의해 소규모로 구성돼 난립해 있는 IP관련단체들은 인터넷시대의 주역으로 IP산업 자리매김과 사업자간 협력을 통한 IP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업계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업계 자발적으로 통합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 정보제공산업은 인터넷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 반해 소규모 단체들의 난립에 따라 자신들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대변하지 못했으며 정부도 IP산업의 육성방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정보유통협회·한국IP협회·IP비지니스동호회 등 IP관련 소규모 단체들은 최근 정보통신부와 함께 몇 차례 회합을 갖고 소규모 IP관련단체들의 자발적이고 전향적인 해체 및 통합을 통해 가칭 정보제공산업협회를 설립하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9월 말까지 정보제공산업협회 구성안을 최종 확정하고 11월 말까지는 협회 구성 및 발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설립되는 한국정보제공산업협회는 앞으로 소규모 영세IP의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법률 컨설팅을 수행하며 민간의 자율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불건전 정보유통을 규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IP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마케팅 지원 및 인터넷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기술 지원도 추진하게 된다.
정보통신부의 관계자는 『난립해 있는 소규모 IP관련단체들이 가칭 정보제공산업협회로 통합할 경우 IP업계의 대표성을 인정하는 한편 이를 통한 IP산업 육성책 등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