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주지역 첨단 광산업 메카로 집중 육성

 광주지역이 첨단 광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광주시가 「광주지역 광산업 육성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오는 9월 1일과 2일 양일간 정덕구 장관이 직접 광주시를 방문, 산업단지와 대학 등을 돌아보고 광산업 사업설명을 듣고 관련 인프라 및 인력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정 장관이 광주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확정해 광주지역을 첨단 광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최근 산자부에 내년부터 2003년까지 4년간 총 4668억원을 투자해 4개 분야 15개 광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광주지역 광산업 육성계획」을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시는 정부지원 3194억원, 민간 913억원, 지방비 561억원 등을 조달해 △광기술 및 상품화 기반확충 △광산업 지원인프라 구축 △광산업 창업 및 전환 지원 △광산업 교류·홍보지원 등의 4개 분야에 기존 사업 6개와 신규사업 9개 등 총 1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지역은 광주과기원을 비롯해 전남대·조선대 등에 광 관련 교수 150여명과 석·박사급 인력 1050명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광산업과 관련, 삼성전자·LG전선·한국통신 등 대기업과 5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