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콤엔터테인먼트(대표 한정연)는 자사가 올초 국내 시장에 출시한 PC게임 「코룸3」를 「BeOS」 버전으로 제작하기로 최근 미국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E3쇼에 출품된 「코룸3」에 대해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관심을 보이면서 구체화됐는데,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하이콤으로부터 「코룸3」의 소스를 넘겨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BeOS 버전으로 완성, 향후 3년간 독점판권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BeOS는 지난 90년 미국 애플사에서 독립한 Be사가 개발한 운용체계로, 당초 매킨토시 PC용 차세대 OS로 검토된 바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 저가형 PC를 중심으로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주에 소재한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Be사가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회사로 게임 포팅 및 유통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