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용 고압트랜스(HVT) 생산업체인 동양전원공업(대표 한선우)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동양전원공업은 최근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돼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드는데다 전자레인지용 HVT시장의 경쟁도 점차 심화됨에 따라 조직축소와 생산라인의 자동화, 전산시스템의 도입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110명인 지원부서 인력을 20% 줄인 데 이어 오는 10월 말에 지원부서 인력을 추가로 20% 감축하는 한편 간이자동화설비 등을 도입해 현재 250여명인 생산직 인력을 지속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도입한 통합제품정보관리(PDM)시스템을 국내외 생산라인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아웃소싱·부품공용화를 추진, 생산원가를 줄일 방침이다.
동양전원공업은 이같은 노력을 통해 올해 생산원가를 30% 줄이고 생산성을 40% 높일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